2010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성균관대 한양대 인하대가 각각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컴퓨터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2010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얼마나 잘 가르치는지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것. 평가에는 전경련 등 경제5단체와 교과부 대교협이 참여한다.
이번에는 삼성전자 KT SK텔레콤 등 매출액 상위 30위권 주요 기업 41곳이 33개 대학의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들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전자반도체 분야에서는 성균관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인하대 고려대 한양대 부산대가 그 뒤를 이었다. 정보통신 분야는 한양대 인하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순이었고, 컴퓨터 분야는 인하대 고려대 성균관대 아주대 서강대 순이었다.
세미나에서는 대학 교육이 아직도 산업계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상범 KT 팀장은 “대학 교육에는 최근 모바일컴퓨팅 등 산업계의 트렌드가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제 5단체는 평가 결과를 기업에 보내 인재 선발에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교과부도 향후 평가 주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평가 결과를 대학재정지원사업 선정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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