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실한 군 의료체계로 인한 장병들의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현역 병사가 취침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호흡 곤란을 겪다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모 사단 공병대대 소속 김모 일병(20)은 지난달 27일 오전 4시 20분경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김 일병이 의식불명 상태에서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자 동료들은 김 일병을 사단 의무대로 옮겨 당직 군의관으로부터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도록 한 뒤 오전 6시경 국군춘천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졌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군 병원은 김 일병의 사인을 ‘상세불명의 심장정지’로 인한 돌연사로 추정하고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