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명품학생 인증… 취업률 10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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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4일 03시 00분


취임 100일 맞은 김영식 한국국제대 총장
“특성화-글로벌화로 2015년 50위권大진입”

‘총장이 바뀌면 대학이 바뀐다?’ 사립 종합대학인 경남 진주시 문산읍 한국국제대(IUK)가 23일 “2015년까지 전국 중소형 대학 가운데 5위권 안에 들어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 더해 “전국 50위권 대학에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구상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김영식 총장(60·사진)이 주도하고 있다.

○ 명품 인재양성 프로젝트

이 대학은 올해 초부터 학생과 교수들 의견을 수렴한 뒤 ‘IUK 2015 스타플랜(STAR PLAN)’을 만들었다. STAR는 △스마트하고 강한 대학(Smart and Strong) △신뢰받는 특성화된 대학(Trusty and Particalized) △선진화되고 전문화된 대학(Advanced and Specialized) △책임을 다하는 역동적인 대학(Responsible and Active)에서 머리글자를 딴 것. 글로벌 리더의 최고 주인공(스타)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했다. 취업률과 학생만족도 1위, 잘 가르치는 대학 5위, 3개 선도학과(의료보건학문과 융복합학문 등)와 국제화 10위 등이다. 취업률 100% 달성을 위해선 총장 직속 ‘취업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대학청년고용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취업교육 프로그램과 명품학생 인증제를 시행한다. 학생만족도를 높이는 시책으로는 캠퍼스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들고 전문상담원이 상주하는 상담센터도 가동한다. 장학기금도 늘린다. 대학발전기금 확충을 위해 대외부총장 겸 발전기금 본부장을 공모하고 교수채용 시스템도 혁신적으로 바꾼다.

해외 150개 대학과 연계한 포럼을 만들어 해외 공동학위 및 공동취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원어민강사 채용, 교수 해외연수, 학생 자매대학 파견 등도 추진한다.

○ 신임 총장에 큰 기대

경남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 한국국제대 캠퍼스.
경남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 한국국제대 캠퍼스.
김 총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부산대와 서울대 대학원(행정학석사), 미국 피츠버그대 대학원(교육학박사)을 나왔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교육부에서 대학교육정책관, 고등교육지원국장,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지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이 대학 재단인 강인학원 하충식 이사장은 “IUK가 동북아를 대표하는 실용교육의 산실,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 총장은 “특수교육과 사회복지, 호텔관광, 간호와 물리, 경찰행정, 소방방재, 음악학과 등 경쟁력이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특성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취업률 100%를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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