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 더위’…동두천 최고 30.5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4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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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 때문"…내일도 덥고 일교차 커

24일 경기도 동두천 등지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등 전국적으로 '여름같은 봄 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이 경기도 동두천 30.5도, 강원도 홍천 30.4도 등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은 것은 9일 영덕이 30.8도를 기록한 데 이어 두번째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 기온은 평년(24.0도)보다 4도 높은 28.0도를, 춘천은 평년(24.7도)보다 4.8도 높은 29.5도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서 불어온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상승해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태백산맥 서쪽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올라 더운 봄 날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강원영동을 비롯한 동해안 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에서 차고 다습한 공기가 불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다.

오후 4시 현재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은 21.4도로 평년(23.2도)보다 낮았다.

기상청은 "내일도 동풍이 불면서 서울·경기를 비롯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다소 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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