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과선교 철거 공사에 따른 교통 통제가 당초 계획보다 보름 앞당겨져 다음 달 15일 해제된다. 춘천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심야 작업 등으로 공사를 서둘러 과선교를 철거하고 그 아래에 개설할 6차로 도로 중 4차로를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춘천시는 이달 말까지 과선교를 철거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접속도로 철거와 정리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4차로 개통에 이어 인도 설치 등 보강 공사를 통해 30일경 전 차로가 개통된다.
춘천시는 과선교 통과 구간인 중앙하이츠 2차 아파트와 퇴계주공 1차 아파트 사이에 교차로를 설치해 달라는 주민 요구에 대해서도 방침을 밝혔다. 춘천경찰서가 주관하는 교통안전시설규제심의위원회에 주민이 우려하는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상정해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것. 당초 춘천시는 온의 사거리∼퇴계 사거리 1.9km 구간에 8개의 교차로가 있어 추가 설치할 경우 교통 흐름을 떨어뜨린다는 지적 때문에 교차로 추가 설치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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