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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악산 암벽 등반 중 낙석 맞아 추락…2명 사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29 16:14
2011년 5월 29일 16시 14분
입력
2011-05-29 16:13
2011년 5월 29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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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배후령 기념사진 찍다 발 헛디뎌 1명 숨져
5월의 마지막 휴일을 맞아 설악산 등 강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29일 오전 7시44분경 강원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국립공원 천화대에서 암벽 등반 중이던 김모 씨(60·충북 제천시)와 전모 씨(39·여·충북 제천시) 등 2명이 20~40여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119 구조헬기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김 씨는 숨지고 전 씨는 크게 다쳐 치료 중이다.
이들은 일행 9명과 함께 암벽 등반을 위해 등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악산사무소 관계자는 "입산이 허가되지 않은 곳을 등반하던 중 선행자가 발을 헛디디면서 떨어진 낙석에 머리 등을 맞아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행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28일 오후 2시30분께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오봉산을 등반 중이던 박모 씨(61·서울 영등포구)가 5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박 씨는 이날 아내(57)와 함께 춘천시 신북읍 배후령 정상을 출발해 청평사 방면으로 등반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숨진 박 씨가 아내와 기념사진을 찍고 뒤돌아서는 순간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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