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서 소총 든 군인 탈영…“부대 적응 못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7일 15시 22분


7일 낮 12시 40분 경 강원 인제군 인제읍 서화리 인근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윤모(23) 일병이 K-2 소총을 소지하고 탈영해 군.경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탈영 당시 윤 일병은 전투모에 상의는 회색 체육복과 하의는 전투복 차림이었으며, 소지한 K-2 소총에는 실탄이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일병은 이날 부대 내 제초작업 중이었으며 점심 후 인원점검 과정에서 탈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입대 후 지난 3월 23일 부대로 전입해 온 윤 일병은 부대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부대원들은 이날 영점사격 중이었으나 윤 일병은 부대 부적응자로 분류돼 사격 대신 제초작업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군과 경찰은 부대 인근이나 인제지역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윤 일병의 행방을 쫓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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