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명숙 국기모독’ 수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9일 03시 00분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현장에서 태극기를 밟고 헌화하는 모습. 조갑제닷컴 제공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현장에서 태극기를 밟고 헌화하는 모습. 조갑제닷컴 제공
서울중앙지검은 8일 민주화보상법개정추진본부 등 3개 단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분향소에서 태극기를 밟고 헌화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국기·국장 모독죄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8부(부장 박용호)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한 전 총리가 노 전 대통령 추모비 건립을 위한 모임에서 대형 태극기를 깔아놓고 태극기 중앙에 비석을 세워놓은 채 헌화하고 태극기를 짓밟아 국기를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주최 측이 바닥에 대형 태극기를 깔고 가운데 비석을 놓는 바람에 ‘국기 모독’ 시비에 휘말렸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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