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화성 전곡항과 안산 탄도항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세계적인 국제보트쇼로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1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국제보트쇼연합(IFBSO) 총회에서 경기국제보트쇼가 국제 인증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국제보트쇼는 요코하마, 두바이, 상하이 보트쇼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이자 세계에서 40번째로 국제보트쇼연합 회원 보트쇼가 됐다.
국제보트쇼연합은 1964년에 설립돼 현재 2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회원이 되려면 3회 이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방문자 중 외국인 5% 이상, 전시참가자 중 해외 전시 참가자가 10% 이상이어야 한다.
2008년 첫 행사를 치른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6∼12일) 제4회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년간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340개 기업이 참여했다. 총 관람객은 71만 명이다. 지난해 8월에는 지식경제부가 수여하는 국제전시회 인증을 받았다. 경기국제보트쇼 관계자는 “국제보트쇼연합 회원이 되면 이곳에서 발행하는 안내 책자와 팸플릿 등에 보트쇼 행사 내용이 소개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홍보가 가능하다”며 “국내 해양레저 문화의 저변 확대는 물론이고 세계 해양레저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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