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축산농협 직영점에서 한우고기 일부 부위가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팔린다. 대구시는 한우고기 가격안정과 소비촉진을 위해 대구축산농협과 협의해 13일부터 26일까지 직영점 40개소를 통해 ‘팔공상강한우’를 할인 판매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판매 대상은 불고기와 국거리용 쇠고기. 가격은 kg당 1만6900원으로 1인당 3kg까지 한정 판매한다. 대구시는 이 가격은 돼지 삼겹살(kg당 2만4100원)보다 훨씬 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축산농협은 이번 할인 행사를 위해 자체 예산 1억 원을 들여 한우 물량 28t(약 200마리)을 확보했다. 이들 쇠고기는 대구축산농협 본점(동구 신암4동)과 수성점(수성구 범어4동), 송현점(달서구 송현동) 등 직영점 40곳에서 팔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할인행사는 구제역 발생 이후 쇠고기 소비량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는 한편 유통마진을 줄여 시민들에게 품질 좋은 한우고기를 싼 가격에 제공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