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서울 개포동 자활마을 화재는 초등학생의 불장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4일 03시 00분


12일 강남구 개포동 자활근로대 마을 50여 가구(소방서 집계)를 불태운 화재 사건은 이 마을 8세 초등학생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3일 “이 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김모 군을 방화 혐의로 붙잡아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13일 화재 원인을 수사하기 위해 마을회관 4층 망루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화재가 발생하기 5, 6분 전인 12일 오후 4시 50분경 자전거를 타고 발화 지점인 목공소 입구로 들어가는 김 군을 발견했다. 화면에서 김 군은 목공소 입구 쪽으로 갔으며 잠시 후 김 군이 목공소 쪽에서 나온 후 목공소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군은 “주운 라이터로 일회용 나무젓가락에 불을 붙인 다음 목공소 입구의 한 주민 집 앞에 있던 스티로폼 상자에 불을 붙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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