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국제공항과 대만 타이베이를 운항하는 전세기가 8월 4일 취항한다. 강원도는 전세기 항공사업자인 ㈜프리덤에어시스템사와 양양∼타이베이 정기성 전세기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운항 기간은 내년 3월까지 8개월간이며 항공기는 대만 푸싱(復興)항공의 182석 규모 A321기다. 푸싱항공은 11월까지는 항공기 1대를 주 2회(4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항공기 2대를 주 4회(8편) 운항한다. 강원도는 이번 국제선 전세기 운항 기간에 국내외 관광객 2만6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도내 200여 여행사를 대상으로 상품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강원도는 전세기 취항에 맞춰 공항 면세점도 개장한다. 면세점은 공항 2층에 50.3m²(약 15평) 규모로 마련됐고 이용객 수에 따라 확장할 방침이다. 면세점 운영은 현대아산이 맡는다.
강원도는 8∼12월 중국 하얼빈 노선, 12월∼내년 4월 중국 상하이 노선, 9월∼내년 3월 일본 아오모리 노선 취항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 박용옥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이번 전세기 취항은 양양공항의 국제선 정기편 운항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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