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4∼24일 경기 부천시에서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기간에 세계 34개국이 출품한 221편(장편 127편, 단편 9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의 개막작은 인도 다큐멘터리 영화 ‘발리우드의 위대한 러브 스토리’로 결정됐다.
PiFan 사무국은 최근 1년간 세계에서 제작된 우수 장르영화인 ‘월드판타스틱시네마’, 미국과 일본 거장들의 작품인 ‘스트레인지 오마주’, 섬뜩하고 무서운 작품인 ‘금지구역’ 등으로 나눠 상영하기로 했다. 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 판타’와 ‘애니 판타’, ‘오픈 시네 퍼레이드’ 등으로 분류해 영화제를 운영한다. 이 밖에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1960, 70년대 한국의 대표적 액션 영화배우로 평가받는 고 박노식이 출연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PiFan 사무국은 영화제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영화와 음악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비악당(舞飛樂黨)’이 대표적이다. 영화를 상영한 뒤 감독과 배우가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메카토크’, 영화계 스타와 만나는 ‘판타스틱 스트리트’, 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동식 거리공연인 ‘피판무브먼트’ 등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드라마 야외촬영장인 판타스틱스튜디오와 만화박물관을 운영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일반 상영작의 입장료는 5000원이며 개·폐막작은 1만 원을 받는다. 콘서트가 있는 심야상영은 1만2000원이다. 개·폐막작은 28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일반 상영작은 30일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홈페이지(www.pifan.com)를 참조하면 된다. 032-327-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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