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과 난도를 가늠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료는 해당 연도의 6월 및 9월 모의평가이다. 두 차례에 걸친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 난도가 결정되는 데다 모의평가 출제진 중 다수가 수능까지 출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런 이유로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는 물론이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6월 2일 실시된 모의평가. 쉬워도 너무 쉬웠다. 특히 교육방송(EBS) 강의 및 교재와의 높은 연계율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실제 수능도 이처럼 쉬울 것이라 섣불리 단정하는 건 금물. 상위권과 중하위권을 가르는 결정적 문제는 EBS 연계 문제가 아닌 다른 곳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호에서는 올해 6월 모의평가 기출문제 중 EBS와 연계되지 않은 동시에 다른 문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았던 문항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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