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국비 등 15억 원을 들여 의암호변인 서면 현암리 첨단문화산업단지 안 3만여 m²(약 9075평)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생활스포츠의 일종. 전용 클럽 1개를 이용해 플라스틱 또는 나무로 만든 공을 잔디 위 홀 안에 집어넣는 놀이다. 공원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골프 장비와 경기규칙을 쉽게 한 것으로 1980년대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됐다. 서면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은 18개 홀 모두 파3홀로 길이는 30∼100m. 18홀을 모두 도는 데는 1시간 반가량 걸린다. 이 밖에 6홀 규모의 연습장,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9월경 착공해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춘천시는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5000원 선에서 장비 임대와 골프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도 열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로 인근의 애니메이션박물관, 자전거길, 의암호 나들이길, 금산리 호반공원 등과 연계한 지역 유명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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