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달마도 보시 화백 이종철 수험생-학부모 위로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0일 03시 00분


석주 이종철 화백이 지난해 여름 국립공원 계룡산 입구에서 달마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석주 이종철 화백이 지난해 여름 국립공원 계룡산 입구에서 달마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달마도 보시 화백’ 석주 이종철 선생(67·충남 논산시)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로하는 행사를 연다.

20여 년간 달마도를 그려 주변에 나눠준 그는 23∼29일 충남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 옆 디자인카페(옛 공주읍사무소)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달마대사 그림에 참가자의 희망을 써 주는 행사를 갖는다. 또 광목 30m에 달마를 그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살풀이춤, 명창공연도 연다. 매일 오후 1시 명상 강의도 연다.

그는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를 그리는 추모도를 그렸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축구공을 손에 잡고 있는 달마대사를 그려 4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그는 “일부에서 달마도를 마치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처럼 활용하는 상업성이 개탄스럽다”며 “세상 사람들에게 삶의 빛을 선물하는 심정으로 달마대사를 화폭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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