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중학생 공부스타 캠프’ 체험 김찬진·김지아 학생의 ‘셀공’스토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1일 03시 00분


“멘토 조언 듣고 인생목표 확실히 정했죠”
“스스로 공부 체득해 국어 15점 올랐어요”

서울 목일중 2학년 김지아 양(왼쪽)과 인천 인하대사범대부속중 3학년 김찬진 군
서울 목일중 2학년 김지아 양(왼쪽)과 인천 인하대사범대부속중 3학년 김찬진 군
《여름방학동안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익히고자 하는 중학생이 많다. 하지만 고민이 있다. 무작정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시도해보지만, 자신이 과연 제대로 된 자기주도 학습을 수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가늠하기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방학, 김찬진 군(15·인천 인하대사범대부속중 3학년)과 김지아 양(14·서울 목일중 2학년)도 흡사한 고민을 했다. 두 학생은 동아일보 교육섹션 ‘신나는 공부’를 제작하는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한 ‘공부스타 캠프’에 참여했다. 두 학생은 9박 10일 간 캠프생활을 하며 명문대 대학생 멘토를 만나 학습 노하우를 익혔고 효과적인 학습목표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캠프 기간동안 스스로 공부하는 ‘셀공’ 시간을 활용해 최적의 자기주도 학습법을 몸에 익히기도 했다. 5개월이 지난 지금, 완전히 자기주도 학습 체질로 변한 두 학생을 만났다.》
◆ 주요과목 15점 올라…공부가 재밌어요


스스로 공부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공부하는 노하우와 습관을 체득하고자 공부스타 캠프를 선택했다는 김 군. 여태껏 그는 시험에 임박해서야 공부를 하곤 했었다. 공부의 ‘절대 시간’이 부족한 탓에 교과서를 눈으로 훑어보는데 만족해야만 했던 김 군은 캠프 이후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제 김 군은 평소에도 하루 다섯 시간 정도 꼬박 자리에 앉아 공부한다. 주로 그날 배운 교과서를 다시 읽고 주요과목의 문제집을 푼다. 사회, 역사과목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해 교육방송(EBS) 강의를 챙겨 듣는다. 김 군은 “공부스타 캠프에서 만난 대학생 멘토로부터 ‘복습을 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사실을 배운 뒤 꼭 복습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공부방법도 확실히 바뀌었다. 수학과목의 경우 풀이과정을 꼼꼼히 적으며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여 실수를 줄였다. 영어단어를 외울 때도 여러 번 적어가며 외운다. 김 군은 “전에는 영어단어를 눈으로 여러 번 읽으면서 공부했는데 캠프에서 다양한 공부법을 경험하면서 생소한 영어단어일수록 여러 번 적으면서 익혀야 확실하게 외워진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올해 1학기 중간고사에서 김 군은 전교등수가 약 28등 올랐다. 취약했던 국어과목은 15점이나 수직상승했다. 김 군의 어머니 한숙희 씨(50·인천 남구)는 “캠프에 다녀온 뒤 오랜 시간동안 자리에 앉아 공부하게 됐고 학습태도가 성실해졌다”면서 “요새는 스스로 진로를 고민해보면서 공부한 만큼의 성과를 내려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 캠프에서 구체적인 학습목표 찾았어요!

한편 김 양은 과거 한 과목에 집중해 공부하는데 애로를 겪곤 했다. 여러 권의 책이나 문제집을 펴놓고 마음에 드는 책이나 문제를 골라 풀었다. 하지만 지난 겨울방학에 공부스타 캠프에 다녀온 뒤에는 놀라울 만한 집중력을 갖고 공부하게 됐다고 한다. 이유가 뭘까?

“어릴 때부터 막연히 ‘방송국 PD’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캠프에서 대학생 멘토가 A4용지에 제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적어주었죠. 성적을 높여 제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주요대학의 영상미디어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계획이었어요. 이후 방송국 PD라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김 양)

김 양은 캠프에서 확실한 ‘학습동기’를 갖게 됐다. 캠프에서 돌아온 뒤 멘토에게 배운 공부법을 자신의 학습에 체계적으로 적용했다.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내용만 공부했다면 단원의 핵심주제를 파악한 뒤 중요 내용, 세부 내용 순서로 암기한 것. 모르는 부분을 알 때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내심도 길렀다.

목표가 생기니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는 김 양. 올 초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교내 방송부 신입부원이 됐다. 방송부 면접을 준비할 때는 점심방송을 들으며 방송부 선배들의 억양을 따라했다. 표준 발음을 연습하기 위해 국어책, 동화책을 볼 때도 소리 내 읽었다.

김 양의 어머니 김은정 씨(46·서울 양천구 신정동)는 “캠프에 다녀온 뒤 PD가 되겠다는 목표를 확고히 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멘토에게 조언을 듣고 좋은 친구들과 인연을 맺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자기주도 학습 비결, 공부스타 캠프에서 찾아라!

여름방학은 중학생이 자기주도 학습을 몸에 익힐 절호의 기회다. 학습의 터닝 포인트를 찾고 있는 중학생이라면?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고 자기주도 학습 전문교육업체 ㈜TMD교육그룹과 드림교육이 주관하는 중학생 자기주도 학습 캠프인 ‘공부스타 캠프’에 주목해보자.

9박 10일간 진행되는 공부스타 캠프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KAIST 등 국내 최상위권 명문대에 재학 중인 멘토 27명이 함께한다. 멘토들은 캠프 기간 내내 학생들을 밀착 지도해주며 학습동기를 찾아주고 자신들의 학습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공부스타 캠프에 참가하면 TMD교육그룹이 자체 개발한 학습 진단검사인 ‘1% 스터디 솔루션(Study Solution)’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성적 상위 1% 학생과 내 공부습관이 얼마나 일치하고 어긋나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검사. 이를 통해 자신의 학습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캠프기간에는 학생 주도하에 스스로 공부하는 ‘셀공’ 시간이 하루 최대 7시간까지 포함됐다. 이 시간동안 학생들은 멘토에게 전수받은 학습 노하우를 적용해보며 내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게 된다.

공부스타 캠프는 여름방학동안 총 2회 차로 진행된다. 1차는 7월 22∼31일 충남 천안시 JEI재능교육연수원, 2차는 8월 3∼12일 경기 가평군 교원비전연수원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d-camp.co.kr)에서만 가능. 1577-9860

유명진 기자 ymj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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