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과 학생, 졸업생, 지역사회가 재단 정상화를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임시이사 파견사유가 없어진 만큼 하루빨리 재단이 정상화돼 대학이 발전하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대구대 홍덕률 총장(54·사진)은 20일 “캠퍼스에서 만나는 학생들이 ‘임시이사체제가 언제 끝나느냐’고 물을 때마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대는 1994년 학내 분규로 임시이사체제가 시작됐지만 이후 분규 없이 꾸준히 성장했다. 당시와 비교해 학생은 6700여 명이 증가해 2만 명을 넘었다. 학교 부채도 26억 원에서 지금은 2500만 원으로 크게 줄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06년 대구대를 임시이사 파견 사유가 해소된 대학으로 분류한 이유도 그동안 정부지원금 확보를 비롯해 교육부 종합평가, 취업률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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