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할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규모가 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와 저축은행들은 부실채권 인수협상을 통해 2조 원 안팎의 PF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할인율에 따라 실제 매입가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규모와 매입가격 조건 등은 24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부실채권 인수에는 3월 국회 동의를 거쳐 조성된 구조조정기금 3조5000억 원이 활용된다. 이에 앞서 캠코는 자체 자금과 구조조정기금의 공적자금을 활용해 2008년 1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1차 5000억 원, 2차 1조2000억 원, 3차 3조7000억 원 등 3차례에 걸쳐 약 5조4000억 원의 PF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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