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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남 서산 30대 부부, 9번째 아이 출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6-24 12:22
2011년 6월 24일 12시 22분
입력
2011-06-24 12:21
2011년 6월 24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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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추세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요즘 충남 서산지역의 한 젊은 부부가 9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24일 서산시에 따르면 해미면 대곡리에 사는 이모(39)씨와 부인 김모(34)씨는 지난 20일 9번째 아이를 출산해 해미면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했다.
예전에는 10명 이상의 자녀를 낳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로 각 지자체가 고심하고 있는 요즘 9명의 자녀를 출산한 사례는 극히 드문 것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과 함께 해미면에 살기 시작한 이들 부부는 1995년 첫 자녀를 출산한 뒤 16년간 8명의 아이를 낳아 평균 2년에 1명꼴로 출산을 한 셈이다.
9번째로 태어난 여아를 포함해 이들 부부의 자녀는 3남6녀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씨는 현재 우유배달 일을 하고 있으며 자녀가 많아 한달에 170만원 가량의 기초수급비를 받아 노부모를 포함한 가족 13명의 생계를 꾸리고 있다.
서산시는 이씨 가족에게 셋째이상 출산에 따른 출산장려금 100만원과 기초수급자에 대한 해산급여 50만원을 지급하고 해미면사무소에서도 미역과 쇠고기 등 국거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유상곤 시장은 "경사스럽고 반가운 일"이라며 축하메시지를 전하고"지원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해미면사무소 관계자는 "이씨 가족이 월세 원룸에서 사는 등 생활형편이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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