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와 광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경 광진구 화양동 R사우나클럽 내 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최모 씨(48·여)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탕 안에는 최 씨 혼자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목욕탕 안에 있던 목격자들은 “욕탕에 혼자 있던 최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떠올랐다”며 “구하기 위해 욕탕에 들어가려 했지만 물에 전기가 흘러 조치가 늦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모 씨가 최 씨를 구하기 위해 탕 안에 들어갔다가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이 씨는 큰 부상 없이 퇴원했다. 경찰은 일단 욕탕 안에 설치된 방울욕조 시설에서 누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욕탕 내 전기설비 안전점검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목욕탕을 감독하는 구와 전기 안전을 담당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욕탕 내 전기설비 안전점검에 대해 “우리 책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광진구 보건위생과는 “지난달 중순 해당 목욕탕에 대한 위생점검을 했지만 욕탕 내 전기설비는 점검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동부지사 역시 “해당 목욕탕 건물에 대해 3월 안전점검을 했지만 욕탕 내부 전기시설까지 점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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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7:07:59
주인 지가 구할려고 한 것도 아니고 멀쩡히 다른 입욕객한테 `도와달라`고 했던 건 그 입욕객을 처음부터 죽일려고 작정했던거네,평소 눈에 가시처럼 여겼던 사람인가 보지,,
2013-02-20 07:06:24
목욕탕 주인이라고 하면 못살 거 같지만 의외로 부자가 많다 머리도 좋고,일테면 유흥업소의 바지사장이 있는 것처럼 목욕탕,식당 등은 바지가게라고나 할까
2013-02-20 07:04:27
대외적인 `자영업자`란 명함을 내세우기 위해 뒤로는 부동산투기,사채업,곗돈,별별 쓰레기같은 짓거리를 하며 돈을 불리우는 종자가 겉으로는 `일반적인 사람`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이런 간판만 자영업자인 목욕탕,식당 등을 내세우며 `바지가게`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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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7:07:59
주인 지가 구할려고 한 것도 아니고 멀쩡히 다른 입욕객한테 `도와달라`고 했던 건 그 입욕객을 처음부터 죽일려고 작정했던거네,평소 눈에 가시처럼 여겼던 사람인가 보지,,
2013-02-20 07:06:24
목욕탕 주인이라고 하면 못살 거 같지만 의외로 부자가 많다 머리도 좋고,일테면 유흥업소의 바지사장이 있는 것처럼 목욕탕,식당 등은 바지가게라고나 할까
2013-02-20 07:04:27
대외적인 `자영업자`란 명함을 내세우기 위해 뒤로는 부동산투기,사채업,곗돈,별별 쓰레기같은 짓거리를 하며 돈을 불리우는 종자가 겉으로는 `일반적인 사람`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이런 간판만 자영업자인 목욕탕,식당 등을 내세우며 `바지가게`를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