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평동 한길안과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병원급에서 처음으로 의료기관의 수준을 평가하는 ‘의료기관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길안과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환자 안전관리, 의료의 질 등 전 분야에서 평가 기준을 통과해 이 같은 인증을 받은 것.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전문조사위원을 파견해 환자진료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3개 영역, 300여 개 항목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이 같은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인증을 받은 곳은 국내 대학병원 51곳과 종합병원 2곳 등 53곳이다. 2200여 개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는 이 병원이 첫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인천에선 현재 인하대병원 가천길병원 한길안과병원 등 3곳이 인증을 받은 상태다.
이 인증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복지부가 올해 1월 처음 도입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4년이며, 이후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 국가인증은 국제 수준의 진료체계를 갖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길안과병원은 의사, 간호사 등 65명의 의료진을 갖춘 복지부 지정 안과전문병원 1, 2차 시범기관이다. 한길안과병원 조범진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진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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