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여행의 설렘, 공항서부터 흥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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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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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층-3층서 무용-농악 등 매일 공연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내년 6월까지 인천공항에서는 매일 문화행사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내년 6월까지 인천공항에서는 매일 문화행사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인천국제공항이 이번에는 이색적인 문화행사로 이용객과 만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6월까지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과 3층 면세구역에서 매일 문화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문화에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캠페인에서는 전통 문화행사를 비롯해 음악연주회와 마술쇼, 무용 등과 같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9일까지는 정기 문화공연이 열린다.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광명농악과 경기민요를 무대에 올린다. 중국기예와 미니서커스, 비누방울쇼, 아프리카 전통 무용인 ‘만딩고’도 관람할 수 있다.

30일까지 밀레니엄홀에서도 공연이 열린다. 마술과 춤을 결합시킨 퍼포먼스와 올드팝, 영화음악 등을 들려주는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또 댄스드라마인 ‘라틴 걸의 사랑이야기’와 퓨전국악그룹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칵테일쇼와 마임, 재즈연주회, 오페라, 뮤지컬, 힙합, 비보이경연대회 등도 계획돼 있다.

특히 8월 휴가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틴 재즈밴드와 전자현악단의 연주회를 열기로 했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이용객이 탑승 대기시간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국가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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