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아공 더반에 강원의 염원 보내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6일 03시 00분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 앞두고 강원도내 곳곳서 평창유치 기원행사

“2018 겨울올림픽, 반드시 평창으로!”

6일 밤 12시경에 확정되는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유치 기원 한마당 행사가 강원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또 유치가 확정될 경우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리조트와 음식점들은 할인과 공짜 이벤트를 펼친다.

2018 겨울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 경기장에서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평창군민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동안의 유치 과정을 담은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비보이와 벨리댄스 공연을 비롯해 연예인 초청 무대가 분위기를 띄운다. 밤 12시경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생중계되고 평창 유치가 확정되면 수백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이날 대관령한우 소머리국밥 2018그릇을 무료로 제공한다.

춘천시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도 이날 오후 10시부터 도민 한마당 행사가 시작된다. 강원도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방송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연자인 이태권 정희주 조형우를 비롯해 부활 크라잉넛 박상철 김혜연 달샤벳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평창 유치가 확정되면 더반에 가 있는 최문순 지사의 영상 메시지와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빙상종목 경기가 열릴 강릉시와 스키 일부 종목 경기가 열리는 정선군에서도 흥겨운 한마당 행사가 개최된다.

김진휘 강원도 겨울올림픽유치지원단 유치지원담당은 “이날 한마당 행사 참가자들이 평창 유치 염원을 한데 모아 마지막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반드시 평창 유치에 성공해 이날 행사가 축 공연까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평창 유치 확정 시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용평리조트는 7일 2018명을 대상으로 발왕산 곤돌라 무료 탑승과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 입장료 1만 원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또 23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야외 특설무대에서 김장훈 부활 YB밴드 등이 출연하는 유치 기념 무료콘서트를 연다. 평창 한화콘도도 7∼14일 노래방, 탁구장 등 부대 영업장 이용료를 50% 할인해 주고 보광 휘닉스파크는 7일 하루 동안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입장료를 1만 원 깎아준다.

평창지역 음식점들도 축하이벤트에 동참한다. 미탄면 기화송어횟집은 평창 유치 시 7∼9일 손님들에게 송어튀김 1kg을 무료로 제공한다. 봉평막국수협회 소속 15개 업소도 7∼10일 막국수를 1000원 할인한 5000원에 판매하고 진부면 청산회관은 7일 하루 동안 손님들에게 소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평창 한우마을 영농조합법인은 평창 유치 시 2018명에게 한우를 무료 증정하는 ‘777 이벤트’를 실시한다. 7월 7일 오후 7시 한우마을 쇼핑몰(www.pchw.co.kr)에 축하메시지를 남긴 고객 200명에게 국거리 500g, 장조림, 불고기용 쇠고기를 증정한다. 또 한우마을 대화 본점과 면온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7∼10일 오후 6∼7시 한우를 구매한 고객에게 1인당 고기 500g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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