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청년층 절반 가까이가 월소득액이 150만 원에 못 미치는 ‘신빈곤층’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전남청년연대와 광주청년센터, 광주시의회 전주연 의원(민주노동당) 등이 최근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층(대학생 제외) 1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0%가 ‘월소득 100만 원 이상 15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다음이 ‘15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25.1%),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14.0%) 순이었다.
월평균 지출액은 응답자의 33.3%가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으로 답했고,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25.7%), ‘100만 원 이상∼150만 원 미만’(18.6%), ‘30만 원 미만’(10.9%) 순이었다. 응답자의 30.1%가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을, 22.0%는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을 각각 저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출항목은 △교통통신비(18.8%) △식료품비(18.2%) △주거비(12.2%) △교양오락비(12.2%) △보건의료비(11.7%) △피복신발비(10.6%) 순으로 답했다. 주 평균 근로시간은 29.2%가 ‘40시간 이상∼45시간 미만’, 26.4%는 ‘50시간 이상’이라고 답했다. 미래소득에 대해 46.1%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지만, 14.0%는 ‘낮아질 것’이라고 비관적 의견을 표시했다.
응답자들은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40.1%가 ‘최저임금 현실화’를 주장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및 근로시간 해소(22.8%), 등록금 인하 및 학자금 대출제도 개선(16.0%), 청년 의무고용제 도입(11.2%) 등을 꼽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