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역 대표 해조류 가공업체인 ㈜해청정과 함께 일본 바이어를 초청해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 가공품을 일본에 수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완도군은 미역과 다시마의 소비 판로 개척을, 해청정은 해조류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대일 수출로 일본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는 일본 원전사고 여파로 일본산 전복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완도에서는 연간 25만 t의 해조류를 생산해 전국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한다.
완도 미역과 다시마는 칼슘, 요오드, 알긴산 성분이 탁월해 항암효과는 물론이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의 우수한 해양생물 자원을 차별화된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생물 산업단지, 연구단지, 휴양단지 등 ‘해양생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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