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 해병대 2사단 강화군 해안소초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같은 사단 소속 사병 1명이 외박을 나왔다가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3일 낮 12시 40분경 안성시 죽산면의 한 상가건물 계단에서 해병대 2사단 소속 A 이병(23)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상가 이용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이병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해병대 헌병대에 사건을 인계했다. A 이병은 외박을 나와서 주변 친구들에게 부대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이병이 남긴 유서에는 개인 신병을 비관하는 내용이 있을 뿐 부대생활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측은 A 이병 자살과 관련해 부대 내 가혹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일단 유서에는 부대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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