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에 복수노조가 허용되기 직전인 지난달 말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직원 4명이 노조설립 신고를 마쳤다”며 “이 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노동계가 노조 설립 타깃으로 삼은 사업장 중 하나다. 이 때문에 노동계에서는 삼성이 노조 설립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에 사측에 우호적인 이른바 ‘회사 노조’를 설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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