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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사받던 부산 강서구 비서실장 자살기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12 21:19
2011년 7월 12일 21시 19분
입력
2011-07-12 17:21
2011년 7월 12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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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던 부산 강서구청장 비서실장이 경남 삼랑진의 한 야산에서 차량에 착화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으나 차에 불이 번지자 차량을 빠져나오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다.
12일 오후 3시13분 경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우곡리 만어산 정상 이동통신기지국인근에서 부산 강서구청장 비서실장인 김모(56) 씨의 SM5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수해피해를 점검 나온 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공무원은 "수해피해 점검을 위해 산 정상에 올랐는데 갑자기 불길에 휩싸인 차량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차량은 뒷좌석 문이 열려 있었고 김씨는 인근 풀섶에 엎드려 있었다.
119구조대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김씨를 119 응급차로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119구조대는 불붙은 김씨의 차량을 진화했지만 결국 전소됐으며 경찰은 김 씨의 차량 뒷좌석에서 불에 탄 착화탄 7~8장을 발견했다.
김 씨는 애초 경찰과 간단한 의사소통을 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이날 오전 구청으로 출근했다가 점심시간 이후 구청을 빠져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 씨가 차량에 착화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하다 차량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부산지검 특수부(김재구 부장검사)는 지난 6일 오전 강서구청 김 씨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각종 서류와 컴퓨터 파일, 통화기록 등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건축허가 등과 관련한 비리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하거나 제출받은 방대한 서류를 분석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김 실장에게는 아직 소환통보를 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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