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재선을 축하하고 그의 활약상을 알리기 위한 사진 전시회가 13∼19일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청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반 총장이 취임 때부터 세계를 다니며 펼친 평화유지 활동 등이 담긴 사진 21점이 전시된다.
사진 가운데는 강원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의 주역 가운데 한 명인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와 함께한 사진도 있다. 이 사진은 지난해 9월 김연아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 평화의 날’에 참석했을 때 촬영한 것. 또 자연재해를 당하거나 의약품 또는 물이 없어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만난 뒤 각국 정상과 팝스타 등과 함께한 사진,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도보로 또는 태양광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 등도 볼 수 있다.
전시되는 사진들은 음성군이 유엔 홈페이지 사진 데이터베이스에서 엄선한 것들이다. 이화영 음성군 문화공보팀 주무관은 “전시가 끝나면 사진을 반기문 기념관으로 옮겨 상설 전시하고 반기문 마라톤대회와 설성문화제, 품바축제 등 지역의 각종 행사 때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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