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나주 남평도시개발 17년만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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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3일 03시 00분


6000명 상주 택지지구로 개발
드들강 입구… 2012년말 준공

전남 나주시의 주민숙원사업인 ‘남평도시개발사업’이 17년 만에 시작됐다.12일 나주시 남평읍 동사리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시의원, 도의원, 공사 관계자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남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나주시의 주민숙원사업인 ‘남평도시개발사업’이 17년 만에 시작됐다.12일 나주시 남평읍 동사리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시의원, 도의원, 공사 관계자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남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나주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나주시는 12일 남평읍 동사리 현지에서 남평도시개발 기공식을 가졌다. 17년 만에 첫 삽을 뜬 이 사업은 영산강 지류인 드들강 입구 31만3000m²(약 9만4800평) 용지에 조성되며 초안산업개발과 씨유건설이 660억 원을 투자해 2012년 말 준공된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광주에 인접해 배후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주택과 전원형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며 인구 5000∼6000여 명이 상주하는 계획도시로 건설된다.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산포면 신도리 일대 29만2000 여m²(약 8만8400평)의 신도일반산업단지도 다음 달 기공식을 갖는다. 이 단지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1만1000m²(약 3만3600평) 용지에 2750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건설하며 자동차 부품 업체가 입주한다.

15만 m²(약 4만5400평) 규모에 가구, 자동차, 농기계 관련업체가 들어서는 남평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전남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은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됐으나 개발업체의 자금난 등으로 수년째 지연돼 왔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이들 사업에는 모두 4300억 원이 투입돼 나주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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