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와 서울을 20분 만에 잇는 제2자유로가 13일 완전 개통된다. 올해 1월 임시 개통해 현재 통행이 이뤄지고 있지만 중앙분리대와 미개통 교차로 준공 등 나머지 공사를 마친 것이다.
파주 운정택지개발지구 및 고양국제전시장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2007년 착공한 이 도로는 총 공사비 1조4792억 원이 투입돼 파주와 서울을 잇는 총 연장 22.69km, 너비 31∼34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됐다.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하고 공법 변경을 통해 당초 5년의 공사 기간이 3년여로 단축됐다.
제2자유로를 이용해 파주신도시에서 서울 상암동까지 규정 속도 80km로 주행할 경우 기존 자유로보다 거리로 약 10km, 시간으로 20분 정도 단축된다.
진·출입 교차로는 구룡 교차로∼덕은 교차로∼현천 나들목∼강매 나들목∼능곡 나들목∼신평 나들목∼한류월드 나들목∼법곶 나들목∼장산가좌 나들목∼송산 나들목 등 10곳이다. 특히 법곶 나들목과 강매 나들목은 기존 자유로와 연결돼 파주신도시에서 자유로를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과 강변북로, 수색로 등 서울로 접근할 수 있다.
이 도로는 대중교통 우선의 버스전용차로제(BRT), 지능형 도로정보시스템(ITS) 중앙녹지대 등이 적용된 최첨단 친환경도로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제2자유로가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한류월드·킨텍스∼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및 파주LCD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개발 성장축으로 앞으로 경기 서북부지역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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