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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가병 부산 모호텔서 숨진 채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13 14:18
2011년 7월 13일 14시 18분
입력
2011-07-13 14:10
2011년 7월 13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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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나온 군인이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1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경 부산 부산진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경기도 육군 모 특공연대 소속 A 일병(21)이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직원이 발견했다.
호텔 직원은 "전날 저녁에 투숙한 손님이 퇴실 시간이 지나도 체크아웃을 하지 않아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객실 안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A 일병은 목욕 가운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비닐을 머리에 덮어쓴 채 숨져 있었다. 객실 안에서는 가스가 든 용기 2개가 발견됐다.
발견된 날은 A 일병의 귀대 복귀 예정일이었다.
찰은 호텔 내 CCTV 확인 결과 외부인이 객실에 침입한 흔적은 없었고 사인은 산소결핍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으로 봐서 A 일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와 호텔에 투숙하기 전의 행적 등에 대해서는 군 차원에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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