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운영 중인 버스정보시스템(BIS). BIS는 시내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알려주는 것으로 내년 1월까지 고도화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 제공
울산 버스정보시스템(BIS)이 대폭 개선된다. 울산시는 13일 오후 버스운송사업조합과 BIS 시행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BIS 확대 및 고도화사업 보고회’를 열고 내년 1월까지 19억8000만 원을 들여 BI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무선통신망을 개선해 통신 사각지대를 완전 해소한다. 또 시내버스 노후 단말기(640대)도 교체한다. 버스 도착 예정 정보를 알려주는 정류장 안내단말기(BIT)를 50곳에 추가 설치하고,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은 공업탑 로터리와 시외버스 터미널 등 5곳에는 단말기를 보강 설치하기로 했다. 2005년 시범 실시 당시 설치한 구형 정류장 안내단말기 18대도 신형으로 교체한다. 새로 설치되는 정류장 안내단말기는 크기가 32인치(기존 24인치)로 커진다. 교통카드 잔액조회와 기상안내, 실시간 뉴스 속보 서비스가 추가 제공된다. 장애인을 위한 음성정보도 시범적으로 제공된다.
BIS(Bus Information System)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시내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시스템. 울산시는 2005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울산시 교통관리센터에서 수집, 가공한 뒤 실시간으로 각 정류소에 설치된 단말기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자동안내시스템(ARS)을 통해 알려준다. SMS는 전화(013-3366-3609)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ARS는 1577-3609.
울산시 송병기 교통건설국장은 “BIS 고도화사업이 끝나면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폰용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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