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 당했다” 주장한 의경이 경찰관 2명 고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4일 18시 53분


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 직원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의무경찰이 해당 경찰관을 정식으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북부경찰서 교통과 소속 A 의경(21)이 같은 부서 소속 경찰관 2명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지방청에 접수했다.

A 의경은 고소장에서 모욕적 언사와 함께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경찰관들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의경은 지난해 10월 의무 경찰에 자원입대했으며 교통 단속 업무 등을 해왔다.

전날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내주 중 피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은 이와 별도로 관련 경찰관들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의경은 광주지방청 인터넷 홈페이지 청장과의 대화방에 '경찰관이 폭언을 비롯해 개인적 일에 자신을 동원하는 등 부당한 일을 겪고 있다. 직원이 폭언은 물론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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