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도내 12개 시군을 매달 정기적으로 돌며 홀몸노인과 장애인, 기초수급대상자 등 소외계층에 각종 돌봄 서비스를 하는 ‘복지통합플라자’를 운영하기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 단위 노인과 장애인 관련 민간 복지단체, 의사협회와 약사협회, 공공 의료기관, 지역 자원봉사센터,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자활센터 등으로 통합 봉사단을 꾸려 매월 한 차례씩 도내 12개 시군을 찾을 계획이다.
최정옥 충북도 복지장애인과장은 “그동안 기관이나 봉사단체별로 운영되던 각종 돌봄 서비스를 통합 운영해 소외계층이 건강진료나 이발 등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각 시군과 상의해 장터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돌봄 서비스를 펼치고 장애인 등이 생산한 제품을 값싸게 팔거나 기업체나 도민 등이 기부한 식품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우선 10월경 시군 장터를 찾아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반응이 좋을 경우 시군마다 자체적으로 소규모 복지통합플라자를 운영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최 과장은 “기존의 찾아가는 복지를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이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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