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올해 장마기간에 피해가 크게 줄었다는 보고서를 내놓아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정부의 조사는 2008년 4대강 공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14일 “올해 장마기간 집중호우 때 4대강의 수위가 낮아졌고 피해액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본류의 준설로 홍수 위험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수 패턴이 달랐던 과거 피해 사례와 단순 비교하며 4대강 사업의 효과를 부각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 홍수 위험과 피해 줄었다
경기 여주군 금사면 전북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윤세욱 씨(81)는 계속되는 최근 장맛비에도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윤 씨 마을은 남한강에서 700m 떨어져 있어 장마철만 되면 논밭이 침수되는 피해를 보았지만 올해는 700mm가 넘는 비에도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았다. 윤 씨는 “수시로 남한강에 나가 봤지만 물 높이가 7, 8m 강둑의 절반 수준을 넘지 않았다”며 “4대강 공사로 강바닥이 깊어져 이제 홍수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 조사 결과 낙동강 수계인 경북 상주 지역에서 수위가 3.5m 낮아지는 등 비슷한 규모의 예전 폭우 때보다 수해 위험도가 크게 줄었다. 한강 수계인 경기 여주군 일대 남한강 수위는 2.5m 낮아졌고 금강의 충남 부여군은 0.8m, 영산강의 광주시는 1.1m 각각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비 피해도 줄었다. 조사에 따르면 2004년에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80∼334mm의 집중호우로 2041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내린 129∼617mm의 폭우로 84억 원(잠정 집계)의 피해만 났다. 1999년 7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는 95∼633mm의 비가 내렸을 때 1조49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에 비하면 0.8%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장마가 끝난 뒤 피해 신고가 추가될 수 있지만 과거 피해에 비해 줄어든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 소방방재청의 설명이다.
○ 4대강 사업 효과?
올해 수해 피해가 줄어든 것은 4대강 준설로 바닥에 쌓인 침전물이 사라지면서 수량은 풍부해지고 하천 수위는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소방방재청은 분석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슈퍼장마로 불릴 만큼 엄청난 폭우를 쏟아냈는데도 피해 규모가 준 것은 4대강 사업의 큰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나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느냐에 따라 피해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데 단순히 강수량만을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석환 대진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본류 준설로 홍수위험은 낮아질 수 있지만 특정 지점의 최대 시우량(時雨量)과 강수량 등 모든 위험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지 않으면 얼마나 수해 위험이 줄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상청과 방재청 등에 따르면 충남 부여군에서는 172mm가 내렸던 1999년 7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84억9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278mm가 내렸던 2004년 6월에는 19억8000만 원으로 피해가 줄어들었다. 즉 강우 유형과 수해방지 시설 설치 정도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4대강 사업과 별도로 진행돼온 재해예방 사업이 피해를 줄이는 데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2008년에 2255억 원, 2009년 이후에는 매년 5000억 원 이상을 재해예방 사업에 투자해 왔다.
○ 빨라진 지류 유속은 위험 요인
4대강 본류 준설로 인해 유속이 더 빨라진 지류 지역은 오히려 수해에 더 노출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본류 준설이 진행되면서 물 흐름이 원활해지자 지천의 유속이 빨라졌고 그 바람에 제방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충남 환경단체인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유등천에 침산보가 건설돼 물길이 막히면서 유속이 빨라졌고 그 바람에 침산보 둑이 무너졌다”며 “다른 4대강도 둔치나 둑 붕괴 위험이 있어 보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여주=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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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 08:54:40
주한 대사를 오래 지낸 한 외국인이 이렇게 말했지요. 한국사람은 배고픈것은 잘 참아도 배아픈 것은 못참는다고.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지 억지로 끌어다 대며 남이 잘한 것을 헐 뜯는 것은 좋지않은 심뽀지요. 4대강 사업의 근본취지나 발상은 좋은 것 아닙니까? 뱁새가 봉황의 품은 뜻을 알리 없지만 모르면 가만히 라도 있어야지요.
2011-07-15 06:11:41
인정할 것은 인정해라! 다른 곳은 몰라도 4대강 사업이 아니였으면 대구 경북은 말할 필요도 없고 부산과 경남의 구포와 삼량진도 이번 같은 호우를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2011-07-15 13:03:19
아직까지 4대강은 완공 하지 않았다.그러하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클수가 있는데 오히려 작년과 같다 한다.개인적인 샐각으로는 4대강 사업은 반드시 해야 아니 운하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정인들의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면 않된다.환경논리도 마찬가지다.우리는 3만불이상의시대가 되면 대부분의 고속도로를 하나식 더만들어야한다.국토는4/1이상이 산악지대다.고속도로가만들어지면또지방국도도더만들어야한다.나라땅덩어리가도로밖에없다.그래서운하는수송.분산발전.국토자연환경최대활용등으로경제적이득은 상당하다.4대강한다고 땅덩어리뒤집히자않는다.지하자원하나없는우리는치열한국제사회에이겨야산다.낙오되면아무소용없다.과거에치산치수를잘하는나라는부국강국이된다고했다.
금년같은 강력한 장마비 가운데서 홍수피해가 전무한것은 적시에 완료된 4대강사업결과임을 온 국민들은 인정하고있다.그러나 소위 전문가라고 내세우는 좌빨성 식자들은 이를 받아드리지 않고 또 그럴싸한 핑계를 내세우면서딴지를 걸고나선다.한심한 족속들이다.이자들은 아예 무시해 버려야할 대상이다
2011-07-15 16:34:45
누가 뭐라해도 치산치수는 국가경영의 근본임 야당은 원래 트집잡으라고 존재한다 라고 여기면 됩니다.
2011-07-15 14:59:50
한국 넘들은 무슨일이든 트집잡기가 으뜸인 넘들!!! 잘된 일에는 칭찬하고 안된 일에는 다시 잡아 고치는 것이 타당하건만 어찌 된것이 정일이 뻘건 넘들에 물들여 무조건 물고 늘어지는 물귀신들만 사는 나라가 되었는지 나라가시궁창으로 떨어져 파산되어야만이 시원할 넘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다!
2011-07-15 14:13:00
별 소리를 해봐라. 반대하는 놈들은 절대 설득이 안돼. 그냥 무시하고 말어. 조용히 완공하고 볼 일이지 대놓고 떠들어봐야 저쪽애들 길길이 날뛰는 모습밖에 더 보겠나?
2011-07-15 13:03:19
아직까지 4대강은 완공 하지 않았다.그러하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클수가 있는데 오히려 작년과 같다 한다.개인적인 샐각으로는 4대강 사업은 반드시 해야 아니 운하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정인들의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면 않된다.환경논리도 마찬가지다.우리는 3만불이상의시대가 되면 대부분의 고속도로를 하나식 더만들어야한다.국토는4/1이상이 산악지대다.고속도로가만들어지면또지방국도도더만들어야한다.나라땅덩어리가도로밖에없다.그래서운하는수송.분산발전.국토자연환경최대활용등으로경제적이득은 상당하다.4대강한다고 땅덩어리뒤집히자않는다.지하자원하나없는우리는치열한국제사회에이겨야산다.낙오되면아무소용없다.과거에치산치수를잘하는나라는부국강국이된다고했다.
2011-07-15 12:39:05
과거 이렇케 비가 왔으면 아마 홍수나고 난리났을겁니다,4대강 공사가 홍수를 막은게 분명합니다, 홍수가나서 매년 수조원식 손실보는일이없었으면좋켔습니다, 여름한철 왕창 비오고 다바다로 흘려보내고 나머지 2계절은 가뭄으로 난리겪는 일이 다시는 없어져야합니다,
2011-07-15 10:05:50
이동영기자. 표수치 틀렸습니다. 연도별 4대강 피해액 표에서 2011년도 강수량은 129-175가 아니라 129-617이 아닙니까? 수정 바랍니다.
2011-07-15 09:05:02
이젠 물그릇만 키우는 4대강 따위는 고만둬야 합니다 물그릇을 키우는 동시에 물길을 임의대로 바끌 수 있게 국토대운하를 어서 빨리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대구도 단양도 대전도 광주도 항구로 변할 수가 있게 되고 국지적 가뭄도 한발도 아주 쉽게 조절할 수가 있게 된다 4대강사업으로 홍수는 획기적으로 줄였으니 이젠 상류지역의 물길 구조변경을 위해서도 매진할 때다 개빨개와 딴지걸이 변태성격자들의 입 놀리는 것과는 반대로 행동해야이 나라의 미래가 열린다 매국노사깃꾼교주슨상의 광신잔당들은 나라망쳐놓는데만이 대가일 뿐이다
2011-07-15 08:54:40
주한 대사를 오래 지낸 한 외국인이 이렇게 말했지요. 한국사람은 배고픈것은 잘 참아도 배아픈 것은 못참는다고.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지 억지로 끌어다 대며 남이 잘한 것을 헐 뜯는 것은 좋지않은 심뽀지요. 4대강 사업의 근본취지나 발상은 좋은 것 아닙니까? 뱁새가 봉황의 품은 뜻을 알리 없지만 모르면 가만히 라도 있어야지요.
2011-07-15 08:06:51
똥아 기지야 억지로 균형맞추는 기사쓰느라 애쓴다 그러나 사실은 사실로 보도해야되는거 아니냐? 여주의 그 어르신 81 세의 윤세욱끼 말이 사실이고 현재 피해액이 고작 31 얻 이면 이야기는 끝난것 아니냐 4대강 공사덕분이지1999 년에 1조490억 피해났었는데 거기서 31 억 빼면 약 1조 400억원을 다른데로 예를들면 서민 복지예산으로 돌려쓸수도있게되는데 이게 얼마나큰 서민 정책이며 물난리에서 해방되는것만헤도 얼마며 가뭄이없어지는건 또 얼마나이익이냐 말할수없는 혜택이 4대강 공사로 얻어지는데 이래도 4대강 반대하는 좌삐리들 따구네공주는 이제 석고 대죄하고 부엉이로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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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 08:54:40
주한 대사를 오래 지낸 한 외국인이 이렇게 말했지요. 한국사람은 배고픈것은 잘 참아도 배아픈 것은 못참는다고.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지 억지로 끌어다 대며 남이 잘한 것을 헐 뜯는 것은 좋지않은 심뽀지요. 4대강 사업의 근본취지나 발상은 좋은 것 아닙니까? 뱁새가 봉황의 품은 뜻을 알리 없지만 모르면 가만히 라도 있어야지요.
2011-07-15 06:11:41
인정할 것은 인정해라! 다른 곳은 몰라도 4대강 사업이 아니였으면 대구 경북은 말할 필요도 없고 부산과 경남의 구포와 삼량진도 이번 같은 호우를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2011-07-15 13:03:19
아직까지 4대강은 완공 하지 않았다.그러하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클수가 있는데 오히려 작년과 같다 한다.개인적인 샐각으로는 4대강 사업은 반드시 해야 아니 운하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정인들의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면 않된다.환경논리도 마찬가지다.우리는 3만불이상의시대가 되면 대부분의 고속도로를 하나식 더만들어야한다.국토는4/1이상이 산악지대다.고속도로가만들어지면또지방국도도더만들어야한다.나라땅덩어리가도로밖에없다.그래서운하는수송.분산발전.국토자연환경최대활용등으로경제적이득은 상당하다.4대강한다고 땅덩어리뒤집히자않는다.지하자원하나없는우리는치열한국제사회에이겨야산다.낙오되면아무소용없다.과거에치산치수를잘하는나라는부국강국이된다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