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한선교 “도청 밝혀져도 경찰출석 안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6일 03시 00분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도청한 내용이 담긴 문건을 KBS 측에서 입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15일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문제의 핵심은 도청 여부다”라며 “나는 도청과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경찰에 가더라도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청 문건으로 밝혀지면) 도의적 차원에서 유감 표명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청 당사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KBS 장모 기자(33)는 14일 오후 9시 경찰에 출석해 3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장 기자는 도청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의원에게도 출석요구서를 다시 보내고 장 기자도 다음 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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