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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룸 얻어 10대 여성 4명 집단성폭행한 ‘무서운 10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7 01:01
2015년 5월 17일 01시 01분
입력
2011-07-18 18:24
2011년 7월 18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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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경찰서는 18일 훔친 귀금속을 팔아 얻은 원룸에서 10대 여성 4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A(17·중3년)군 등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A군 일행 중 두 명과 함께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B(17·고1년)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10명은 지난 8일 오전 4시 경 의정부시내 A군의 부모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C(16·중3년 자퇴)양을 유인해 술을 먹인 뒤 잠든 틈을 타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6~7일에도 친분이 있거나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10대 여성 3명을 각각 원룸으로 유인해 같은 수법으로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동네 선, 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6월말 의정부와 양주지역 금은방 두 곳에서 5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헐값에 팔아 원룸 두 곳을 얻어 '아지트'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하루에 4~5명이 함께 있다가 유인해 온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했으며 불법으로 몸에 뱀 모양의 문신을 새긴 뒤 '조폭' 행세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문신을 불법 시술한 업자를 쫓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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