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6호 태풍 ‘망온’이 북상하며 몰고 온 뜨거운 동풍으로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 및 경보가 발효될 것”이라며 “이후 주말인 24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된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수원 이천 원주 32도, 청주 대전 광주 전주 33도, 춘천 영월 31도 등으로 예측됐다. 폭염주의보는 1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이고 1일 최고 열지수(heat index)가 32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1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최고 열지수가 41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가 발표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열사병·일사병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연간 열사병·일사병 환자의 78%는 7, 8월에 발생하며 37.1%가 60대 이상이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실내외 온도 차이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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