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만 쓰던 WSJ, 독도/다케시마 병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9일 03시 00분


‘대한항공 A380 시험비행’ 관련기사 지도에

미국의 유력 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이 독도 관련 기사를 다루면서 독도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이름)’를 병기한 지도를 사용해 한국 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신문은 15∼17일자 주말판 5면에서 일본 외무성이 대한항공 A380기의 독도 상공 시범비행을 문제 삼아 소속 직원들에게 대한항공 이용 금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하면서 첨부한 지도에 ‘독도/다케시마’라고 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동안 독도를 단독으로 표기해왔다.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씨는 18일 “최근 5, 6년간 이 신문이 지도상에서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한 전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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