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이 통폐합하면서 2012학년도부터 4년제 대학인 제주국제대가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이 운영하는 두 대학의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교과부가 2009년에 ‘경영부실대학’으로 꼽은 학교다. 경영부실대학의 통폐합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출범하는 제주국제대는 제주산업정보대학 캠퍼스에서 개교하며 탐라대 용지는 매각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 유일의 대학인 탐라대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서귀포시 주민들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문제는 서귀포에 대학교가 있느냐 없느냐”라며 “탐라대 용지 매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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