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문산 民資고속도로 건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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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0일 03시 00분


심의 통과… 내년 6월 착공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본격 추진된다. 경기 파주시는 19일 “고속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회를 18일 통과해 이달 사업시행자를 결정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2003년부터 추진됐지만 정부의 사업 추진 우선순위에서 밀려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경제성이 있고 서북 교통망 확충을 위해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시작해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잇는 35.6km 구간이다. 2∼6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1조4801억 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6월 공사가 시작되면 2017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고속도로망이 갖춰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문산 등 경기 서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돼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교하 등 잇따라 개발되는 파주시 일대의 교통수요를 감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북부의 두 번째 고속도로로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 혼잡과 물류비용을 크게 낮춰줄 중요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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