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인접 자치단체와의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광주시-전남 6개 시군 광역행정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공동체로 번영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인접 시군이 적극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가 중심이 되고 시군 부단체장이 배석하는 방식 또는 광주시장과 해당 단체장이 직접 협의회를 갖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이 언급한 6개 지자체는 나주 장성 담양 영광 화순 함평 등이다.
이 가운데 △평동 군훈련장 이전 문제(장성 영광) △제3순환도로(나주 장성 담양 화순) △광주 연구개발(R&D)특구(장성) △광주전남공동국가(빛그린)산단(함평) 등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광주시가 5월 ‘광주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용지 확보를 위해 국방부와 광산구 평동 군훈련장을 이전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대해 장성군과 군의회, 영광군과 군의회 등이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가 ‘5+2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2019년까지 나주 금천∼장성 진원∼담양 대덕∼화순 도곡∼나주 구간(100.86km) 제3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장성군의회가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