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수안보온천수가 혈압을 낮추고 심신 안정, 우울증 개선, 아토피 피부염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수안보온천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온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건국대 산학협력단에 ‘수안보온천수의 의료적 효능검증 연구용역’을 의뢰해 가톨릭대와 공동으로 지난달까지 임상시험을 했다. 60세 이상 80세 미만의 만성질환인 고혈압(20명), 퇴행성관절염(20명) 및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24명) 진단을 받은 지원자와 아토피 피부염(실험용 생쥐 22마리)을 대상으로 온천욕 치료가 어떤 임상적 효능을 보이는지 평가 분석한 것.
고혈압 환자의 혈압은 온천욕 전후 수축기가 150.5mmHg에서 142.5mmHg로 줄었고, 이완기 혈압도 91mmHg에서 88.5mmHg로 낮아졌다. 또 우울척도는 13.4에서 9.05로 줄었으며 퇴행성관절염은 온천욕을 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통증도(度) 감소폭이 컸다. 공복혈당과 한국형 노인우울지수도 줄었으며 아토피 피부염도 눈에 띄게 나아졌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손영진 충주시 수안보개발담당은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안보온천의 명품화를 위해 브랜드 및 캐릭터의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온천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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