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저축은행 부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특별수사부(부장 김호경)는 20일 돈을 받고 삼화저축은행 인수자금 수백억 원을 펀딩해 준 혐의로 전 경남은행장 문동성 씨(62)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자택 앞에서 문 전 행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혐의로 체포한 뒤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 전 행장은 2009년 4월경 수배 중인 브로커 이철수 씨(52) 등으로부터 “삼화저축은행 인수자금 200억 원을 펀딩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 원을 받은 혐의다. 경남은행 측은 “문제의 자금은 통상적인 대출과는 다른 금융기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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