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 초등생, 여교사에 욕설, 폭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1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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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21일 충북도교육청과 A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이 학교 급식 시간에 6학년인 남학생 B군이 줄을 서도록 지도하는 담임인 C(여)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몸을 밀치는 과정에서 가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C 교사가 지도하기 위해 데려가는 과정에서도 B군은 거칠게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을 보던 다른 학생들의 연락을 받고 교감 등 교사들이 오면서 사건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C 교사는 이날 받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며칠간 출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교육청에 며칠이 지난 뒤인 이날 보고해 사건을 감추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조만간 학교폭력 자치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B군의 학부모에게 방학 중에 B군의 심리치료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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