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경대, 중남미에 수산해양 기술 전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2일 03시 00분


페루 칠레 등 4개국서 6개 대학과 교류협정

수산 및 해양 분야 특성화 대학인 부경대가 아프리카에 수산기술을 전수한 데 이어 이번엔 중남미 대학과 수산 및 자원 교류에 나섰다. 부경대는 최근 페루, 칠레, 콜롬비아, 쿠바 등 중남미 4개국 6개 대학을 찾아가 교류협정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부경대는 페루 산마르코스 국립대와 수산 및 광물자원개발 분야 연수프로그램을 부경대에 개설하기로 했다. 페루는 세계 3대 어장 가운데 하나이자 지하자원이 많은 곳. 교류 협정에 따라 두 대학은 수산 및 자원개발 활성화에 나선다. 칠레 콘셉시온대와는 두 대학 강점인 수산 및 해양과 광물자원 분야 교류를 시작한다. 남미에서 유일한 6·25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에서는 로스안데스대, 리브레대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 부경대는 두 대학에서 유학을 오는 학생들에게 참전국 보은 차원에서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또 국내 대학 처음으로 쿠바 아바나대와 협정을 맺고 ‘해양생물을 이용한 신물질 공동개발’ 분야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부경대는 쿠바에서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 6개국 대사를 초청해 대학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박맹언 총장은 “선진 수산해양과학기술을 전수해 중남미 경제발전을 돕고 우리는 이들 국가에서 자원개발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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