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송이 연꽃이 만개한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서동공원에서 21일 서동연꽃축제가 시작됐다. 이 축제는 24일까지 열린다.
전국적인 생태 관광지로 잘 알려진 서동공원에는 36만 m²(약 12만 평)의 넓은 면적에 홍련 백련 황수련 백수련 등 70여 종, 40만여 촉의 연꽃과 수많은 야생화 등이 심어져 있다.
축제에서는 1400여 년 전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그린 창작극 ‘가무악극 서동의 노래’(23일 오후 9시, 주무대)와 궁남지를 배경으로 한 ‘서동선화 포룡정 나들이’(24일 오후 8시 40분, 포룡정)가 공연된다. 연꽃 전국사진촬영대회, 연꽃사생대회, 야외그림축제 등의 경연행사와 연꽃 페이스페인팅, 연꽃사진전, 돌발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옥천 농특산물 맛보고 자전거여행 즐겨요 ▼
“‘향수(鄕愁)’의 고장 옥천에서 청정 농특산물을 맛보세요.”
충북 옥천군은 대청호 상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2∼24일 옥천공설운동장과 안내종합축제장에서 ‘2011농특산물축제’를 연다. 축제장에서는 포도 복숭아 감자 옥수수 등 이 지역 대표 농산물이 시중보다 싼값에 판매된다. 또 밭작물 수확 체험, 천연염색, 시식행사와 전국생활배드민턴대회, 전국족구대회, 마라톤대회 등이 펼쳐진다.
기차와 자전거 여행을 결합한 에코레일도 운영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3일 오전 8시 24분 서울역을 출발해 10시 24분 옥천역에 도착한 뒤 오후 7시 22분 서울로 되돌아가는 에코레일(288석)을 운행한다. 이 열차는 여객용 객차 뒤에 자전거 전용객차를 따로 설치해 이용객이 목적지에서 내린 뒤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 레포츠 열차. 옥천역에 내린 여행객들은 정지용 시인(1902∼1950) 생가를 중심으로 금강과 대청호변 30리(12km)에 조성된 ‘향수30리 자전거길’을 둘러본 뒤 축제를 즐기게 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따로 열던 포도와 복숭아축제, 감자&옥수수 축제를 통합해 농촌을 체험하면서 싱싱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043-730-328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