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 역사 편람 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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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시(기초자치단체)로 승격된 대전의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1970년대 초부터 조성된 대덕연구단지(지금의 대덕연구개발특구)다. 이에 따라 대전시에는 특화산업과 과학특구과 문화산업과(문화콘텐츠) 등의 부서가 생겼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기 힘든 ‘과학도시’ 모습이다.

대전시가 이 같은 행정 변화 모습을 담은 ‘조직 편람’(641쪽)을 발간했다. 편람에 따르면 1961년 대전시에는 산업과가 생기고 그 산하에 7개 계가 들어섰다. 편람을 만든 정책기획관실 이재화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공업입국(工業立國)을 강조하면서 지방조직에 산업 관련 부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관련 부서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과학비즈니스 벨트 등의 사안을 다루는 경제산업국, 과학기술특화본부와 8개과 33담당(계)으로 바뀌었다.

과학과 도로교통 분야가 확대된 반면 민방위국은 3개 과, 6개 계에서 현재는 1개 담당으로 축소됐다. 전체적으로 1949년 당시 3개과(총무과, 내무과, 재무과) 였던 직제는 1실 7국 2본부 50과로 규모가 커졌다. 대전시 공무원 정원에 대해 남아있는 최초의 기록은 1959년 404명인데, 이는 현재(3237명)의 8분의 1 수준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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